역류성 식도염이란,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의 점막에 염증이 일어나고 있는 상태입니다. 노화로 인해 근육이 약해지면 역류가 일어나기 쉬워지므로 원래는 노인에게서 많이 볼 수 있는 질병이었습니다. 최근에는 폭넓은 연령대에서 발병하고 있는데, 단백질이나 지방이 많은 음식에 의해 위산이 과다 분비되거나 위에 음식이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이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원인
흉부와 복부 사이의 횡격막에는 식도가 통과하는 식도 열공이 있으며 이는 역류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 식도 열공이 느슨해지면 역류가 일어나기 쉬워지고, 식도 열공에서 위의 상부가 위로 튀어나와 버리는 식도 열공 탈장이 있는 경우도 역류 위험이 높아집니다. 횡격막은 얇은 근육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서 식도 열공도 느슨해지기 쉬워집니다. 식도와 위의 경계에는 하부 식도 괄약근이라는 근육이 있으며, 음식이 들어올 때를 제외하고는 이 근육이 조이는 것으로 역류를 막고 있습니다. 하부 식도 괄약근도 노화에 의해 쇠약해져 이완해 역류를 일으키기 쉬워집니다. 복압이 상승하면 위장에 압력이 가해져 역류가 발생합니다. 복압은 비만과 임신, 힘쓰는 일, 벨트에 의한 조임 등으로 상승합니다. 천식·심장병·혈압 치료 약을 비롯해, 일반적인 약에도 식도 괄약근의 힘을 풀어 버리는 부작용이 있는 것이 있습니다. 특정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 후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약물의 부작용으로 인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처방약의 변경으로 증상 개선이 가능하지만, 변경할 수 없는 경우에는 역류를 막는 약에 의한 치료를 병용해 개선합니다. 덧붙여 필로리균의 제균 치료에서도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위가 정상인 상태로 돌아가는 중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증상이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 신경이 쓰이는 경우나 증상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에는 개선을 위한 치료도 가능하므로 진찰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예방법
역류성 식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비만인 경우에는 체중을 줄여야 한다. 규칙적인 식사로 과식을 피하되 하부 식도 괄약근의 압력을 낮추는 기름진 음식, 술, 담배, 커피, 홍차, 박하, 초콜릿 등을 삼가는 것이 좋다. 단백질 식품을 충분히 섭취한다. 식도 점막을 직접 자극하는 음식인 신과일 주스, 토마토, 콜라나 사이다 등 탄산음료도 삼가는 것이 좋다. 천천히 꼭꼭 씹어 먹으며 식사 도중에 물을 마시지 않는다. 변비는 복압을 높여 위산 역류를 일으키므로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자주 섭취한다. 반듯하게 앉아서 식사를 하며 식후에 적어도 2~3시간 동안은 눕지 않는다. 취침 전 2시간 이내에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복압을 증가시키지 않도록 일상생활 중 몸을 숙이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다. 50세 이상에서는 만성질환으로 다양한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되면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하거나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전문가들은 “나이가 들면서 식도괄약근의 기능이 떨어지는데다 만성질환으로 인한 오랜 약물복용과 약물남용으로 고령층에서 역류성 식도염의 증가율이 높다”며 “규칙적인 식생활과 소화를 촉진시키는 운동이 예방법이지만 운동을 할 때에는 소화 장애가 생기지 않도록 식사한 지 한 시간 뒤부터 운동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역류성 식도염 치료법
위산의 과다 분비를 초래하지 않는 식단, 다이어트·자세 교정, 수면환경 주의 등, 생활 습관을 재검토하는 것은 증상 개선이나 재발 방지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다만, 좋은 습관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스트레스 없이 가능한 범위에서 실시하도록 합니다. 또한, 과식이나 편식을 하지 않도록 유의합니다. 고지방·달콤한 것·매운 것 등은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 음주나 흡연도 역류를 일으키는 원인의 하나이므로 삼가야 합니다. 비만인 분들은 칼로리를 조절하여 조금씩 적정 체중에 접근해야 합니다. 복부를 강하게 조이는 벨트나 거들 등의 착용은 피해야 합니다. 또,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힘쓰는 일 등도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누워 있으면 중력이 작동하지 않게 되어 역류를 일으키기 쉬워지므로, 취침은 식후 2시간 이상 경과하고 나서 해야 합니다. 또, 취침 중에 기침을 하는 경우, 역류에 의한 자극으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상반신을 쿠션 등으로 받쳐 조금 높게 해 쉬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보통 위산 분비 억제제를 처방합니다. 또한 증상이나 점막의 상태에 따라 소화관의 운동 기능 개선 약이나 점막 보호 약을 처방할 수도 있습니다. 약물 치료의 효과는 비교적 단시간에 얻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이 개선돼도 식도 점막의 상태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경우가 있으므로, 확실히 치료될 때까지 복약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중에 치료를 멈추어 버려 재발을 반복되고 염증이 진행되면 식도암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또한 드물게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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