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의 원인, 증상, 치료법

우울증은 평생 동안 약 15명 중 1명꼴로 발병한다고 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경험하는 질병입니다. 그러나 증상으로 고민하고 있어도 그것을 병이라고 자각하지 못하거나, 병원 진료에 대한 거부감 등으로 인해 우울증에 걸려 있는 사람의 4분의 1 정도밖에 치료를 받고 있지 않습니다.

 

 

 

 

 우울증의 원인

갑상선(갑상샘) 기능 저하나 항진은 체중 증가나 감소와만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갑상선 기능에 따라 머리털이 얇아지거나 계속 추위를 느끼거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우울증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갑상선은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함으로써 뇌를 비롯한 신체의 모든 기관에 영향을 미칩니다. 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어떤 우울증 환자들 중에는 우울증 약보다 갑상선 호르몬 치료제가 더 효과가 있는 경우가 있다”고 말합니다.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는 당신을 자기 도취증에 빠지게 하며 슬프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달리 말하면 인생을 망칠 수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는 가족이나 친구와 접촉을 할 수 있거나 최신 뉴스를 따라잡을 수 있는 생산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연구에 따르면 페이스북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쓰는 것과 우울 증상을 느끼는 것과는 연관성이 있습니다. 물론 페이스북 자체가 우울증을 유발하는 것은 아닙니다. 페이스북에 올린 친구들의 의미 있는 행사나 완벽한 가족 사진, 휴가 셀피, 환상적인 음식점에서 찍은 예술적인 음식 사진 등이 우울 증상을 초래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런 현상은 페이스북을 매일 할 경우에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런 일을 방지하려면 소셜 네트워크에 쓰는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사람과 사귀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써야 합니다. 친구와 어울리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우울증을 없앨 수 있는 증명된 방법입니다.

 

 우울증 증상

허리가 아프다. 또는 등이 아프다. 침을 맞고 물리 치료를 받아도 낫질 않는다면 우울증과 관련이 있는 건 아닌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만성 요통 환자의 42%가 통증이 시작되기 전에 우울증을 경험했다. 역으로 만성 통증이 있는 이들은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크다. 어느 순간 통제할 수 없이 뭔가를 사들이는 자신을 발견했다면, 잠깐 멈춰 생각해봐야 한다. 왜 이럴까. 어떤 이들은 우울할 때 강박적으로 쇼핑을 한다. 그러나 돈을 쓰면서 느끼는 만족감 혹은 자존감은 오래가지 못한다. 근본적인 처방이 아니기 때문이다. 흥청망청 쇼핑을 하는 건 양극성 장애에서 조병의 한 징후이기도 하다. 머릿속이 안개 낀 듯 뿌옇고 자꾸 뭘 잊어버린다면 우울증 때문일 가능성을 살펴야 한다. 우울이나 스트레스가 장기화되면 코르티솔 분비가 늘어난다. 그 결과 기억 또는 학습과 관련된 뇌 부위가 쪼그라든다. 우울과 관련한 기억력 손실은 나이든 이들에게서 특히 심각하게 나타난다. 심각한 우울증을 앓는 이들 중 3분의 1가량이 알코올을 남용한다. 불안하고 우울할 때 술을 마시고 싶은 건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술은 잠깐의 위안일 뿐이다. 술에 기대면 우울한 상태가 더 자주, 더 심하게 찾아온다. 술 외에도 도박에 빠지거나 담배에 매여 사는 것 역시 우울증 때문일 수 있다. 미국 앨라배마대 연구팀은 우울하다고 보고한 젊은이들의 허리둘레가 상대적으로 굵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우울증은 때로 폭식을 유발한다. 특히 중년에 접어든 이들이 위험하다. 이런 경우에는 우울증을 치료하는 것이 폭식이나 비만 문제를 푸는 첫걸음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우울증 치료

우울증 치료의 기본은 충분한 휴식과 약물 요법입니다. 우선 마음과 몸을 천천히 쉬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울증을 회복하는 데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립니다. 우울증의 원인이기도 한 걱정사로부터 벗어나 천천히 쉬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스로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없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하거나 가족이나 직장에 협력을 요청합시다. 그래도 휴식 환경을 만들 수 없거나 증상이 심각한 경우에는 입원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치료는 의사와 상담사와의 대화를 통해 진행됩니다. 우울증은 무조건 격려해서 될 것이 아니라 환자의 마음 상태에 맞게 지지하는 정신 요법이 중심입니다. 또, 우울증이 되면 무엇이든 비관적으로 생각하게 되거나 하나의 견해나 해결법에 사로잡혀 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고방식을 보다 현실적이고 유연한 사고방식으로 바꿔 나가는 인지 행동요법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벼운 운동으로 하는 우울증 치료가 약물이나 심리상담만큼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자전거 타기, 웨이트 트레이닝, 강도 높은 달리기 등 격렬한 운동보다 가볍게 걷는 수준의 일상적 운동이 증상을 더 완화한다고 합니다. 우울증의 약물 치료는 항우울제가 중심입니다. 항우울제 복용으로 증상이 개선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우울증은 뇌의 신경전달물질 균형의 혼란으로 인해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항우울제는 이러한 신경전달물질(특히 세로토닌, 노르아드레날린 등)의 균형을 조절하고 정보 전달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우울증의 증상을 개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