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34도가 넘는 폭염이 전국적으로 계속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올여름은 장마와 폭염이 번갈아가면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격변하는 날씨 속에 다들 건강을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특히 무더위에는 컨디션이 저하되는 사람이 늘어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열사병의 원인
열사병은 여름철의 대표적인 온열질환입니다. 열사병은 장시간 고온에 노출되어 발생하며, 체내에서 발생된 열을 배출하지 못해 생깁니다. 열사병은 대부분 고열의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하는데 온도가 40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인체가 열을 밖으로 내보지지 못하고 외부의 열이 신체 내부로 들어와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여름철 차 안에서 숨지는 영유아들입니다.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깁니다. 충분한 휴식만으론 낫기가 힘들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전문의들에 따르면, 성인은 외부온도가 38도 이상이 돼도 체온 방어기능이 정상으로 작용해 방어기능이 작동합니다. 하지만 어린이(체온조절기능 미숙)나 노약자(체온조절기능 저하)는 정상 성인의 60~70%밖에 방어기능이 되지 않습니다. 인체 방어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체온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뇌 중추에서 빨리 알아차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심장병·당뇨병·콩팥병 등 만성 환자들은 어린이나 노인보다 더 위험합니다. 과로를 한 사람이나 과음을 한 경우, 잠을 제대로 못잔 상태에서는 체온 조절 및 방어기능이 크게 떨어집니다. 열사병은 대부분 낮에 발생하지만, 밤이나 잠을 잘 때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야간 실내 온도는 건축 자재 및 건물 방향에 영향을 받습니다. 집의 단열성이 높지 않은 경우에는 낮에 베란다나 벽에 축적된 열이 서서히 실내로 전해지며 밤에 실내 온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낮 시간에 에어컨을 틀지 않거나 침실에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으면 밤에 열사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잠을 잘 때는 수분을 제대로 보급할 수 없는 점도 열사병의 위험을 높입니다. 열사병의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초기 증상을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열사병의 증상
열사병은 열에 의한 뇌졸중이며, 온열 질환 중 가장 위험합니다. 과도한 열로 인해 뇌에 심각한 손상을 주는 질환입니다. 체온조절 기능이 중단되어 피부를 통한 열 발산이 멈춘 상태이며, 80%는 전조 증상 없이 갑자기 발생합니다. 고열(40도 이상), 땀 분비 감소(발한 기전 파괴), 중추신경계 이상으로 인한 경련, 의식장애, 운동실조, 편측 마비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전반적 뇌 기능의 소실로 예후가 매우 안 좋으며, 고체온에 대한 적극적인 초기 대응이 필수입니다. 열사병의 초기에는 현기증, 어지럼증 등이 나타납니다. 더워지면 혈액 속 열을 외부로 배출하기 위해 말초 혈관에 혈액이 모입니다. 때문에 뇌와 내장, 근육 등에 공급되는 혈액이 줄어들어 이같은 어지럼증이 생깁니다. 열사병 증상을 제대로 눈치채지 못하고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아 체온이 지속적으로 오를 경우 의식장애나 경련, 간이나 신장의 기능장애, 혈액의 응고 이상 등이 일어납니다. 최악의 경우 생명이 위험합니다. 야간에 열사병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는 경우, 증상이 가볍고 의식이 있으면 에어컨을 켜 방의 온도를 낮추고 얼음이나 차가운 수건 등을 사용하여 체온을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물이나, 수분과 염분이 보급할 수 있는 음료를 마셔 탈수를 일으키지 않게 하는 게 좋습니다. 낮 시간 동안 실외에서 열사병이 의심되는 경우 시원한 곳으로 가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옷을 풀고 몸을 식히고 체온을 낮추고 수분과 염분을 보충해야 합니다. 열사병은 10분만 방치해도 생명이 위험해집니다. 무덥고 밀폐된 실내 공간 등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작업이나 운동으로 상승한 몸의 열을 밖으로 배출하지 못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고온에 노출된 후 몸이 열을 받아 40도 이상으로 체온이 올라가지만 땀이 잘 나지 않습니다. 뜨겁고 건조한 피부, 빈맥, 부정맥, 두통, 어지러움, 의식저하, 구토 등 여러 증상이 복합적으로 발생합니다. 심하면 발작·혼수 상태에 빠집니다. 일반적으로 열사병과 일사병(열탈진)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열사병은 목숨까지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열탈진이나 열경련을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 두면 열사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열사병의 예방
고령자 중에는 에어컨을 싫어하거나 아예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열사병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야간에 관계없이 에어컨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실온이 28℃, 습도가 70%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에어컨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노인은 더위를 느끼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온도계와 습도계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커튼이나 차양 시트로 창가의 햇볕을 차단하고 실온 상승을 방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질병관리청은 매년 여름철 5월부터 9월까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름철 온열질환자 발생현황 모니터링하고 신속한 정보를 공유하는 동시에 국민의 주의를 환기하고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섭니다. 지난 16일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올해 온열질환 감시를 시작한 지난 5월 20일 이후 누적 온열질환자는 2335명이며, 추정 사망자는 29명에 달합니다. 질병청은 연이은 폭염에 온열질환자가 이례적으로 늘어나는 상황 등을 고려해 연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중장기 질병관리 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열사병, 일사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밀폐된 공간의 운동이나 작업 등 체온이 쉽게 올라갈 수 있는 요인을 자제하는 것이 첫 번째 수칙입니다.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목이 마르지 않을 때도 물을 수시로 마신다), 가능한 한 그늘이나 서늘한 곳에 머물러야 합니다. 체온은 외부 온도나 습도가 높을수록 높아집니다. 30도 이하의 기온에서도 주변 환경이나 인체 상태에 따라 체온이 정상보다 얼마든지 높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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