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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의 원인, 예방법, 치료법

저니하니 2023. 8. 5. 15:30

알레르기 비염은 어떤 물질에 대하여 코의 속살이 과민 반응을 일으켜 발작적이고 반복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코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봄철과 가을철에 고통이 심하지만 환기를 안하는 겨울에도 발생합니다.

 

 

비염

 

 

 비염의 원인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은 크게 호흡기를 통한 흡입성과 비흡입성 2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숨 쉴 때, 흡입되어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물질을 흡입성 알레르겐이라 합니다. 흡입성 알레르겐은 실내에 존재하는 것도 있고 실외에 존재하는 것도 있으며, 일 년 내내 공기 중에 존재하는 것도 있고 특정 계절에만 공기 중에 존재하는 것도 있습니다. 이 중에서 일 년 내내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는 집먼지진드기, 실내에서 기르는 동물의 비듬, 바퀴벌레 분비물 등이 있습니다. 집먼지진드기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입니다. 집먼지진드기는 거미류에 속하는 작은 벌레로, 주로 습기가 많고 따뜻한 곳에 서식합니다. 우리나라 아파트 실내는 겨울에도 집먼지진드기가 서식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집먼지진드기는 사람 몸에서 떨어져 나온 비듬을 먹고 살기 때문에, 주로 침구, 거실의 천 소파, 카펫 같은 곳에 집중적으로 분포합니다. 집먼지진드기를 예방하기위해, 집안의 습도를 50% 이하로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카펫이나 천 소파는 가능한 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침구는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겐이 통과하지 못하도록 특수 제작된 천으로 만든 커버를 사용하여 침대 매트리스나 침구, 베개를 덮는 것이 좋습니다. 이불은 일주일에 한 번씩 60℃ 이상의 뜨거운 물로 세탁하고 잘 말린 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청소시, 특수한 필터인 헤파필터가 장착된 청소기를 쓰거나 물걸레로 닦는 것이 좋습니다.

 

 비염 예방법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꽃가루가 날릴 때는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에는 반드시 방진마스크를 착용합니다. 특히 꽃가루가 유행하는 계절에는 오후 3시까지 창문을 열지 않도록 하고,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할 때는 방진마스크로 호흡기를 보호하도록 합니다.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에 노출되면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에어컨, 히터 등의 냉·난방기 사용 시 실내 온도가 급격히 변하지 않도록 조절해야 합니다. 또한 봄철에는 낮 기온이 오르면서 일교차가 심해집니다. 안에는 얇은 옷을 입더라도 겉에는 두꺼운 외투를 입어서 체온 유지에 주의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금연을 하고 담배를 피우는 사람 근처에 가지 않습니다. 임신 중 흡연을 하면 아이의 생후 알레르기 발병 위험이 높아지며, 아이의 간접흡연 노출 역시 알레르기 발병과 연관을 보이니 담배 연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손 씻기를 생활화합니다. 감기나 독감 등 바이러스성 질환들은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데, 바이러스성 질환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손 씻기가 중요합니다. 간편한 손소독제 사용도 효과가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항원은 집먼지 진드기입니다. 집안의 카펫은 치우고, 진드기를 방지하는 특수한 천으로 소파나 침구류를 감싸는 것이 좋습니다. 침구류를 세탁할 때는 60도 이상 뜨거운 물을 이용하도록 합니다. 진드기 번식을 억제하려면 실내 온도는 20도, 습도는 45% 이하로 유지하고, 헤파 필터 등의 공기청정기나 청소기를 쓰도록 합니다.

 

 비염 치료법

치료법으로는 크게 회피 요법과 약물 요법, 면역 요법, 수술 등이 있습니다. 회피 요법은 가장 중요하고 최선의 치료법으로 원인이 되는 물질을 찾아 그 물질을 피하는 방법입니다. 약물 요법은 증상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을 말하는데, 주로 항히스타민제, 류코티레인 길항제, 스테로이드제 등이 사용됩니니다. 항히스타민제 알약과 항히스타민 코 분무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히스타민은 알레르기 반응의 가장 중요한 매개체 중 하나인데,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 동안 히스타민이 분비되어 코 가려움, 재채기, 수양성 콧물을 포함하는 여러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이런 증상에는 항히스타민 제제가 유용합니다. 그러나 항히스타민 제제는 코막힘에 효과가 없습니다. 류코트리엔 길항제는 알레르기반응의 또 다른 매개체인 류코트리엔의 작용을 억제하는 약입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스테로이드 코 분무기는 코에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여러 종류의 매개체들의 작용을 억제합니다. 따라서 코 가려움, 재채기, 콧물, 코막힘과 같은 알레르기 비염의 모든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이 약물은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약제입니다. 면역 요법은 해당하는 항원에 대한 면역 능력을 올려 주어 증상의 호전을 시도하는 탈감작 요법이지만, 3~5년의 시간이 소요되고 그 효과 또한 불확실한 경우가 많아 흔히 시도되지는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술적인 치료는 약물 요법으로 해결되지 않는 비폐색 증상이 있을 때나 면역반응이 일어나는 면적을 감소시키기 위해 시행됩니다.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 공해나 먼지가 많은 환경은 가급적 피하고, 수시로 환기하여 실내 공간을 청정하게 유지합니다. 봄철 황사에 외출할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 실내에 들어오기 전에 먼지를 제거합니다. 차가운 얼음이나 음료수는 비강 내 빈혈 상태를 초래하여 비염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피해야 하며, 정신적인 피로와 육체적인 과로는 면역력을 떨어뜨려 몸의 기능을 저하시키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