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의 원인, 치료법, 예방법
여드름은 사춘기뿐만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50대에도 여드름이 나기도 합니다. 여드름이 나이 불문하고 생기는 이유와 특정 음식과 스트레스가 여드름에 미치는 역할, 여름을 잘 치료하는 방법 등을 알아봅시다.
여드름의 원인
미국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가장 흔한 원인은 죽은 피부 세포와 함께 모공을 막는 과도한 기름 생산입니다. 여드름을 유발하는 박테리아가 염증과 감염을 일으키며 번성할 수 있는 이상적인 환경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청소년기에서 성인기로 이동하면서 과도한 안드로겐 수치와 호르몬의 변동은 가름 분비를 늘려 모낭이 막히고 염증을 일으키기 쉽다는 것이 웨일 코넬 메디컬 센터 피부과 조교수 일레인 쿵 박사의 설명입니다. 가벼운 여드름에서 중간 정도의 여드름에 대한 표준 치료는 여드름 유발 박테리아를 죽이는 과산화 벤조일 및 항생제, 기름과 각질을 제거하는 국소 처방 레티노이드 살리실산(보통 세안 형태) 등입니다. 피부 관리도 중요합니다. 인디아나대 의대 피부과 부교수 멜라니 킹슬리 박사는 “아침과 밤 두 번 세수를 하면 발병 위험을 상당히 낮출 수 있다”면서 “공기 오염과 높은 습도에 노출되면 염증성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드름과 다이어트와의 관계는 수년 동안 논쟁거리입니다. 튀긴 음식과 초콜릿을 탈 없이 먹을 수 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특정 음식을 먹으면 여드름이 생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설탕(특히 백설탕)이 많이 들어 있거나 가공된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염증성 여드름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킹슬리 박사는 ”우유와 치즈와 같은 유제품이 여드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몇 가지 증거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드름 치료법
치약은 인기 있는 가정 요법입니다. 쿵 교수는 “치약에는 피부를 건조하게 하고 여드름을 수축시키는 탄산칼슘과 같은 성분이 들어 있다”면서 “치약의 연마성분인 실리카는 염증을 악화시켜 얼굴을 더 붉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킹슬리 박사는 황이나 과산화 벤조일 마스크를 쓰고 잠자리에 들 것을 권합니다. 이 마스크는 과도한 기름을 흡수하고 모공을 막은 각질을 건조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햇볕이 잘 들고 날씨가 건조하면 염증성 건강 상태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킹슬리 박사는 “태닝은 흑색종과 피부암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태닝의 대안으로 피부과에서 하는 여드름에 대한 붉은 빛 치료법이 있습니다. 이 요법은 피부 아래 조직을 복구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 홍조를 줄여주는 항염증 효과도 있습니다. 산에서 나오는 화학적인 각질 제거는 모공을 막을 수 있는 죽은 피부 세포와 기름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장을 하는 여성은 자기 전 화장을 철저하게 지워야 합니다. 화장이 덜 지워지면 모공이 막혀 면포가 나타나고 2차 감염까지 일으켜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이마를 덮는 앞머리도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앞머리는 여드름이 있는 부분을 건드리면서 자극을 줘 염증이 더 심해질 수 있으며 노폐물이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막는 역할을 합니다. 헤어스타일도 패션의 하나이기 때문에 앞머리 내는 것을 선택했다면 외출 후 집에와서는 앞머리를 올려 피부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여드름 예방법
촉촉함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로션, 크림 등 적당한 보습제를 발라 촉촉한 얼굴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 말은 심지어 여드름 환자에게도 통합니다. 여드름이 많은 사람들은 피부에 기름기가 많다고 여겨, 세안 후에도 보습제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런 습관은 피부가 더 많은 유분을 배출하게 만들어 여드름이 악화하기 때문에 적절하게 보습제를 사용하라고 전문의들은 권합니다. 또한, 화장을 지워야 합니다. 화장한 채 잠드는 것은 잡티 생성의 지름길입니다. 여성들에겐 상식에 가까운 얘기이지만 선크림을 생각하면 남성과 아이들도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자기 전에 꼼꼼하게 세안을 해야 합니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살리실산, 글리콜산을 함유한 제품을 추천했습니다. 이런 제품들은 각질을 제거해 모공이 막히는 걸 예방합니다. 피부 속 박테리아가 과잉 성장하면 신체의 면역작용이 살균하는 과정에서 붉은 반점을 만듭니다. 그게 뾰루지입니다. 열흘 이상 유지되면 흉이 남을 수 있습니다. 전문의들은 ‘초기 진압’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병원이라면 과산화 벤조일 성분의 항균제를 쓰겠지만, 집에서는 티트리 오일로 비슷한 항염증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오일을 약 5% 정도로 희석해서 쓰는 게 좋습니다. 단 음식 자제 = 케이크 등 단 군것질은 혈당을 급격히 높이는 음식입니다. 인슐린 분비를 가파르게 늘어나면 피부는 혈청 분비를 늘리고 피부에 번들번들 기름이 낍니다. 반대로 잡곡 야채 등 혈당을 천천히 높이는 음식은 피부 트러블을 줄입니다.